성전스님의‘지금 후회없이 사랑하라’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지니지 않음에 절망한다면
당신은 거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지니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성자입니다.”
한 해가 저물고 이루는 황혼의 날들
년초에 누구나 다 이룰 것 같이 무한정
한껏 욕심내어 이것 저것 계획한 일들이
뒤돌아보니 그렇게 성공한 것 같지도 않고
저로선 겨우 금연한답시고
동네방네 설치며 다짐한거 외에는
오가는 세월의 길목에서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를
한 해로 묶느니 마느니 하는 것은
인위적인 행위일 뿐
그럼에도 매듭을 짓고 새로 시작하려는 것은
지난 날을 되돌아 보고
더 나은 앞 날을 만들려는 열망의 표현이겠지요
본디 시간은 마디없이 주야장천 흘러가는 법,
짝사랑 그 기차길 같은 평행선 그도 사랑인가
역시 우리 삶은 늘 떠남과 만남의 연속이고
또한 떠남은 새로운 삶의 발판임을
다시 보게 되니 희망이고 또한 기쁨입니다
님들
이제 일상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머잖아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디 깔끔한 끝맺음으로 끝까지 마무리 잘하시고
평생 즐겁고 후회없는 다복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 국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