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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의 운하와 노무현의 천도(백선균)
    모르는세상얘기들 2007. 6. 18. 23:05

     

    이명박의 운하와 노무현의 천도    
     

                                                                       원문출처 : 백선균입니다


    160여 킬로의 수로(水路), 1869년11월17일 개통한 스웨즈 운하는 이미

    기원전 16세기 Pharao Ramses II세가 나일강과 홍해를 연결하는 작업으로 시작됐다.

    기원전 6세기경 연인원 10만을 투입한 건 Pharao Necho II세.

    절박성이 줄곧 제기돼온 역사적인 과업이다.

    오늘날의 운하건설을 계획한 건 영국 뒤를 이어

    지역지배권을 갖게 된 나폴레옹이었으나 홍해와 나일강의 높이 측정

    -10미터 차- 이 잘못되는 바람에 진전이 없었다.

    높이가 거의 같은 것으로 측량한 오지리·영국·불란서 엔지니어들의 노력이었고,

    1856년 완전한 건설계획을 세운 건 오지리의 철도건설 엔지니어 Alois von Negrelli,

    스웨즈운하 건설회사 Societe d’ etudes pour le canal de Suez를 설립한 건

    불란서 외교관 출신 Ferdinand de Lesseps 백작이었다.

    그의 사촌 누이가 나폴레옹3세의 왕비,

    외교관 시절 펜싱을 가르치며 사귀었던 당시 에집트의 副王은 정치적인 힘이었다.

    그의 환경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었다.

    영국의 시기심과 견제. 터키의 콘스탄틴노풀의 노골적인 반대에 부딪쳤고,

    그의 친구인 에집트 왕이 죽은 뒤 새로운 에집트 왕은 운하를 위한 에집트가 아니라

    에집트를 위한 운하를 고집하며 현장에 투입된 노동자를 철수해버렸다.

    에집트 왕에게 계약위반 금을 물게 할 수 있었던 건 역시 나폴레옹3세의 압력이었다.

    여러 난관을 극복한 건 Lesseps의 초지일관하는 의지력이었다.

    자본난(資本難)에 봉착(逢着)한 그를 도와준 건 불란서인들의 애국적인 주식매입이었다.

    개통되자 운하를 따라 유럽형 도시가 발달되어 유행이 몰리고,

    운하건설에 참여하지 않은 오지리의 LLOYD는 오늘날 규모의 회사기반을 쌓게 된다.

    운하건설의 발상과 목적은 보다 빠른 항로를 통한 지역간의 공동번영(共同繁榮)이었다.

    단순한 곡물수송에만 기여했던 스웨즈운하는 현재 연간 15000여 국제화물선이 이용,

    인류의 문명·문화발달에 크게 공여(供與)한다.

    상처(喪妻)한 홀아비가 늦게 재혼하여 12자녀를 둔 Lesseps의

    그림자에 우리의 영웅 정주영을 비춰본다.

    빛을 보지 못했지만 경부고속도로가 막히자 고속도로 위에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하자는 그의 생각이었다.

    인류의 운명, 역사를 바꾼 영웅은 뭔가 다르다.  

    병참(兵站)의 본래 뜻인 logistics은 物流이상의 의미이다.

    케치프레이즈 자재just in time조달은 기업의 사활에 관한 문제로 대두된 현실이다.

    자리warehouse비용 및 이에 수반(隨伴)되는 인건비,

    (창고에 묶어두는 자본금 및 이자 등의)금융비 등을

    줄일 수 있는 현대의 logistics이다.

    독일의 라인강은 자연운하이다.

    독일의 수많은 운하는 주변국과 도시, 생산과 소비를 잇는다.

    독일에는 고속도로(Autobahn)가 어느 나라보다 발달 되었음에도 

    작고 큰 운하들은 수도 없이 많다.

    강이 있으면 반드시 운하로 물길을 돌려 수로를 만드는 독일이다.

    독일은 골고루 발달한다.


    소위 대권주자 중 한 사람인 한나라당 소속 이명박이

    대선공약으로 경부운하건설을 내세웠다.

    정주영에게 수업한 그다운 발상이다.

    전혀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고 실현된다면 엄청난 효과?

    국부창출과 사회적인 변화를 가져 온다

    ㉮시간과 물류비용 절약 ㉯내륙 발전계기 및 지역균형발전

    ㉰건설공법 및 기술 장비기술 발전 ㉱일자리 창출 ㉲수해방지

    ㉳서울↔부산간의 계획을 신의주까지 넓혀 잡는다면 통일의 인프라가 된다.

    ㉰항에서 살펴볼 건 스웨즈 운하건설에 당시

    세계 기술이 총동원되다시피 했고, 새로 개발되기도 했다는 점이다.

    스위스의 자연극복을 위한 굴착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운하건설이 끝난 뒤 대한민국(운하)건설社의 세계 진출 지평은 넓어진다.

    대한민국의 지형상 네델란드처럼 거의 평평한 땅에

    운하를 건설하는 것과 다른 난공사임에 틀림없다.

    73미터의 낙차(落差)를 극복한 벨지움의 예가 있다.


    경제성:

    혁명정부의 유일한 민간인으로 참여하고 조국근대화에

    열정을 바친 김용태가 유럽시찰 후 박정희에게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역설하자

    미친 소리 하지 말라는 그의 대꾸만 들었을 뿐이었다.

    고속도로건설계획이 발표되자 일본 미국 등의 전문가들이 난공사와 함께

    경제성을 들어 절대불가를 외쳐댔지만 박정희와 정주영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정치적인 반대:

    당시 민주화 운동한다는 자들은 고속도로에 눕기도 했고,

    야당을 대표하는 김영삼과 김대중은 외국인들의 반대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여 정치운명을 걸기도 했다.

    박정희가 아니었더라면! 사뭇 아찔하다.

    데모 꾼들의 정권등장은 가치관 도착(倒錯)과 대한민국후퇴를 경험한다.


    환경파괴우려:

    스위스에 가보라! 환경이 파괴되지 않고 문명이 발달할 수 있는가!

    스웨즈운하를 따라 도시가 발달되듯 환경파괴 대가로

    인류에게 취락(聚落)편리(便利)를 제공하며, 자연을 보완하기도 한다.

    운하의 여러 지점에서 상시(常時) 밑바닥을 파내면 홍수를 막을 수 있고,

    골재(骨材)는 건설자재로 이용된다. 


    몰상식한 환경운동:

    중 하나의 사기단식 - (100일 단식은 인간의 상식으로 불가능하다.

    추적보도에 의하면 단식 중 중간중간 19일 자리를 비웠다.

    5일에 한 번씩 고기 국을 먹었는지도 모른다)-

    으로 국민혈세 2조5000억을 날리게 하는 건 국가가 아니다.

    민주주의와 환경이 뭔지 모르는 노무현 정권에서나 벌어지는 희화이다.

    환경이 파괴되지 않는다는 대법원판결이 있었다.

    평생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남의 공양으로 먹고 사는

    중의 환경운동이 국민에게 끼친 해독은 엄청나다.

    환경보존을 위한 환경운동이 전혀 의미 없는 건 아니다. 몰상식은 금물이다.

    충청도 민심을 사기친 노무현의 천도는 그가 말하듯

    단순한 지배계급변환을 위한 즉흥(卽興)에 지나지 않는다.

    당선된 후 철학이 된 건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일으킨 왕의 천도나 마찬가지이다.

    공주·연기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수도권과 다른 지역의

    반발을 무마(撫摩)하기 위한 각종 땜질정책이다.

    이명박의 운하는 노무현의 지역균형발전 공염불(空念佛)과 질적으로 다르다.

    운하가 개통되면 독일에서와 같이 지역은 나름대로의

    지역특성과 필요성에 따라 자동적으로 발전한다.

    국가정책은 모름지기 이와 같아야 할 것이다. 

    목적이 뚜렷하고 실현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가 끝났다면

    이명박 개인의 것이 아닌 한나라당 것으로 해야 할 것이 중요하다.

    좀더 조직적인 검토를 거친 면밀한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발상과 계획이 돼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노무현의 상대방이 6%경제성장공약 낌새를 알아차리고

    7%를 떠 벌린 새로운 선거사기에 지나지 않다.

    스웨즈운하 건설역사에서 장황(張皇)한 건 필요성 절감에도 불구하고

    대역사(大役事)의 어려운 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동원과 창출(創出),

    박정희 고속도로건설에서처럼 피할 수 없는 정치적인 바람(반대)을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민주정치시대인 현대에 있어 국민동의는 필수적이다.

    박정희 개발시대와 다른 정치환경이다.

    김영삼·김대중 식 무분별 민주주의가 끼어들어서는 죽도 밥도 안 된다.

    김대중의 아무라도 할 수 있었다는 영도력(leadership)이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국민분열을 일으키고 엄청난 세금만 낭비한 노무현의 천도는 결국 좌절했다.


                                                                       06. 11. 08. 독일에서 小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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