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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피고 지는 중에 봄날이 갑니다
    나만의 얼빵한일상 2008. 4. 9. 00:52
      지난 토요일 속닥하니 카페여행방 섬진강변 테마여행이 참 좋았습니다 본래 간판은 [쌍계사 벚꽃십리길 도보탐방]이었습니다만 몇주 준비한 공장 나름의 감사를 막 끝내고 깃털처럼 홀가분한 마음으로 훌쩍 떠난 봄 나들이라 더욱 그랬구요 보통 꽃 구경을 하면 시기적으로 동백꽃을 시작으로 해서 매화, 산수유, 벚꽃, 진달래,복사꽃, 철쭉 순으로 해서 봄 맞이 꽃 구경은 마무리 됩니다 물론 늦게 피는 다른 꽃들도 있지만 5월이 넘어 가면서는 본격적으로 레포츠와 산, 바다 등의 여행을 즐기므로 사실상 복사꽃이나 철죽꽃이 봄 맞이 마지막 꽃 구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매화 한 송이에 온 산이 봄이지만 벚꽃잎 날리기도 전에 매화는 시들고 만다 아레 갔다온 섬진강변이 그랬습니다 매화는 간데없고 벌써 새순이 파랗게 돋았더이다 섭섭할까 대신으로 유명 무명한 벚꽃들이 하얀 눈망울로 십리길 터널따라 그 분이 남몰래 어느새 솜사탕을 가지런히 꽂아 놓은 것 같아 이루 형용할 수 없는 마음에 솟구치는 기운을 억누르기에도
      가슴이 너무 버거웠답니다 섬진강 모래밭에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나 잡아 봐라꼬...나 잡아 봐라꼬.... 강을 건너는 꽃잎처럼 우리들의 웃음꽃이 훨씬 이뻐보였습니다 작년 이맘쯤 갔었던 영덕 포항길 국도변 눈 앞에 흔하게 펼쳐지는 진분홍 과수원길 그기도 이제 머지않아 우아한 배꽃까지 철사줄에 매달려 유달시리 그 자태를 뽐낼 복사꽃도 얼굴 붉혀 수줍어 하다 이내 열매를 맺으면서 얼굴 떨구고 말꺼고 어느 시인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 했다지요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라고 어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이기심을 빗대어 말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암튼 이래저래 꽃 피고 지는 중에 봄날이 갑니다..... 그리고, 아직 늦지않았습니다....봄나들이 이제 시작입니다....

       

      한영빈 - 이런날에는


      무척이나 그대가 그리운 날

      이런 날이면 떠오르는 얼굴

       

      잠시라도 마주칠 수 있다면

      그런 우연이 내게 온다면

       

      이별의 감격도 없이

      그대를 안았을 텐데

       

      하얀 밤을 뜬눈으로 지새며

      기다림은 그리움을 울리고

       

      남은시간이 허락한 만큼만

      돌이킬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내 사랑아~~ 내 사랑아 ~~

      미치도록 눈물이나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미치도록 니가 보고 싶어~

       

      미워했던 날들만큼

      내 사랑아~ 미치도록 눈물이나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미워했던 날들만큼....


      내 사랑아~~ 내 사랑아 ~~

      미치도록 눈물이나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미치도록 니가 보고 싶어~

       

      미워했던 날들만큼

      내 사랑아~ 미치도록 눈물이나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미워했던 날들만큼....


      미워했던 날들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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