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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간(聖週刊)...
    나만의 얼빵한일상 2007. 4. 2. 17:11
      예수의 죄목은 '유대인의 왕'을 사칭했다는 거였다 예수가 말한 왕은 사람들이 말하는 "왕"이 아니었는데도.... 군중들도 예수를 죽이라고 덩달아 외쳤다. 그 '왕'과 저 '왕'은 따뜻한 가슴이 없으면 구별할 수 없다 소소한 문제라도 따뜻한 가슴없이는.... 온 마음을 다해 생각해 보지 않으면 그 본질을 알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들 일부만 보고 전체를 평가한다 보이는 것만 보고 보이지 않는 것까지 평가한다 그래서 우리는 코끼리 다리만 만지고 코끼리를 그리는 장님처럼 살아 왔다 혹, 나도 그 군중 속의 한 사람은 아니었는지.... 성주간(聖週刊)..? 부활대축일 전의 한 주간을 말한다. 4/8일 부활절이니 딱 오늘부터 시작되는 성주간은 교회력에 있어 1년 중 가장 의미 깊은 주간이고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는 믿든말든 누구나 시끌벅적하지만 부활절에는 비교도 되지 않게 다들 모른척 조용하니 사실 교인들에게는 부활절이 훨씬 더 큰 축일이고 의미심장한 날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혹시 종교얘기가 아니더라도 이즈음의 연배에서는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자의든 타의든 그냥이라도 상관없이 알고 지나 가는 것이고 벌써 인터넷이나 신작로 곳곳에는 그런 행사 현수막도 걸릴테니 말입니다 이 주간에 모든 교회의식은 슬픔을 표현하나 엄청난 사랑에 대한 기쁨의 태도도 함께 보여준답니다. 긍께 저 말은 요번주 만이라도 좀 조신하게 지내고 쪼매 참다가 일요일에 대박나도록 마음놓고 푸시기를 단지 그 이바구 할라꼬 사설이 길었네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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