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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엘레지>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칠칠맞은 유머 2010. 9. 15. 19:04

     

     

    아래님의 18번 애창곡은 

    <해운대 엘레지>라는 노래입니다....다 아시지예? ㅋㅋ

    노래 가사의 첫줄은 이렇게 시작되지요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더냐...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아래님 총각시절에 촌동네에서 읍내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우연히 레코드 가게 앞을 지나게 됩니다.

    옛날 레코드 가게 앞에서는 레코드 가게 주인장이

    틀어 놓은 엘피판 가요를 들을 수 있었잖아요.

    마침 흘러 나오는 노래가 해운대 엘레지라는 노래가 들려 왔습니다.

    이 터벅머리 총각은 그 노래가 너무 좋은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노래를 몇 번이고 부르게 되었지예.

    그리고 볼 일을 다 보고 집에 왔습니다.

    마당 우물가에서 세수를 하는데

    아래총각 낮에 들었던 노래가 너무 좋았던지라

    신이 나서 큰소리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이런 그 다음이 가사가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이 소절만 계속해서 불렀습니다.

    방에서 듣고 있던 노모께서 방문을 삐걱하고 여시더니 하시는 말씀

     "이노무 새끼야. 이제 그만해라" "니(너)가 걱정 안해도 장가가면 다 까진다."

    님들 이것 무슨 소린지 모르시는건 아니겠지예? ㅋㅋㅋ

    (아고 우짜노 아래님이 비밀이라꼬 그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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