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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의 세계
이 세상에서 제일로 맑고 순수한 것이 눈과 눈물이리라
천지가 새하얀 눈으로 덮인 설원에 홀로 서서 하늘을 보라
삶에 찌든 마음도 몸도 색깔도 모두가 하얗게 탈색 되리라.
그리고 그리움도 사랑도 미움도 모두 투명한 유리알이 되리라
우리의 마음이 눈처럼 희다면 세상에는 증오와 미움이 없을 것을...
눈 덮인 이 세상을 그려 보면서 설경사진 몇 장면을 올립니다.
산다는 것은 고생으로 얼룩진 발자국을 뒤로 하고 원대한 희망으로 펼쳐진 눈밭에 새길 하나 새로 내는
개척자의 끈질긴 인내와 포부로 도전하는 것이다.
그리움이 눈으로 내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립다고 너무 그립다고 울지 마라 흘린 눈물이 하얀 눈밭같은 세상이 되어도 슬프지만 슬프지만 그리움은 아무 대답이 없네요....
세월이 흐른 후에
고생한 보람이 있어 세상은 정말 살만 하다고
가끔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아름다운 날이 올 것입니다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사랑과 정으로 배려하고 베푸는 흥부의 마음이 아닌
자신의 이해 타산에만 급급하는 배타적인 놀부의 마음인 것이다.
새하얀 눈덩이가 이 세상을 다 덮어도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하는 사랑둥지 하나 있다면
눈속에 갇혀서라도 감사기도 드리며 당신과 함께 눈만 먹고 살고싶다
어느날 운명처럼 다가와
내 마음 전부를 차지해버린내 생의 전부인 내 삶의 소중한 당신
그런 당신과 오늘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우리가 다시 만날수있다면
우리가 한 번만 더 서로를 볼수있다면우리가 창 넓은 찻집에서 따끈한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다면
우리 이제는 서로를 아끼는 정말로
참된 사랑을 할 수 있을텐데 라고...
그립다는 말 외에 이렇게 절실한 말이 또 있을까?
홀로 눈을 맞으며 눈길을 걸으며 추억한다
눈송이 하나 네 얼굴에 스치거들랑
눈 녹은 물이 내 눈물인 것을...살아 가는 이 세상 봄 여름 갈 결...
아주 고운 들꽃 향으로 너의 얼굴 아롱지리라구름에서도 눈(雪)에서도 너의 향기로 가득하리라
아주 새하얀 백색미인 너의 향기가 이 세상을 덮으리라이 겨울의 눈길은 어디까지 나를 끌고 가려고 하는지...
아직도 얼마를 더 가야 이 눈길이 끝날 것인지?
끝없이 한없이 펼쳐진 이 삭막한 눈길을기차도 숨이차서 연기만 뿜는구나...
산다는 것은 살아 간다는 것은 희망을 쫒는 일
눈밭에서도 얼음속에서도 보란듯이 피어 나는 생의 환희를...
오늘도 나는 새싹처럼 하늘을 향해 발돋움 하리라
그리고 멋있게 당당하게 폼나게 살리라...
전도서 3장 1절-8절(무엇이나 때가 있다)
장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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