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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남들의 띰띰한일상 2010. 7. 20. 09:59
【나 늙으면 이런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었으면 좋겠어.. 개울 물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거야 잠 없는 난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을 들고 산책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펴 보이며 내가 당신 하나 두울~ 체조시킬거야...
햇살이 조금 퍼지기 시작하겠지... 우리의 가는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반짝일 때 나는 당신의 이마에 오래 입마춤하고 싶어... 사람들이 봐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아주 부드러운 죽으로 우리의 아침식사를 준비할거야... 이를테면 쇠고기 꼭꼭 다져넣고 파릇한 야채 띄워 야채죽으로 하지 깔깔한 입 안이 솜사탕 문듯 할 거야... 이 때 나직히 모짜르트를 울려 놓아야지
아주 연한 헤이즐넛을 내리고 꽃무늬 박힌 찻잔 두 개에 가득 담아... 이제 잉크 냄새 나는 신문을 볼 거야 코에 걸린 안경 너머 당신의 눈빛을 읽겠지... 눈을 감고 다가 가야지 서툴지 않게 당신 코와 맞닿을 수 있어... 강아지처럼 부벼 볼거야 그래 보고 싶었거든...
해가 높이 오르고 창 깊숙히 들던 햇빛이 물러 설 즈음... 당신의 무릎을 베고 오래오래 낮잠도 자야지 아이처럼 자장가도 부탁해 볼까...? 어쩌면 그때는 창 밖의 많은 것들 세상의 분주한 것들 우리들 닮아 아주 조용하고 아주 평화로울 거야...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당신의 등에 기대 소리내어 울고도 싶어 장작불 같던 가슴... 그 불씨 사그러들게 하느라 참 힘들었노라 이별이 무서워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노라 사랑하기 너무 벅찬 그 때 나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 말할 거야... 겨울엔 백화점에 가서 당신의 넓은 가슴 덥힐 스웨터를 살 거야... 잿빛 모자 두 개 사서 하나씩 쓰고 강변 찻집으로 나가 볼 거야 눈이 내릴까...?
봄엔 당신 연베이지색 점퍼 입고 나 목에 겨자빛 실크 스카프 매고 이른 아침 조조 영화를 보러 갈까...?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같은... 가을엔 은빛 머리 곱게 빗어 넘기고 헤이즐넛 보온병에 담아 들고 낙엽 밟으러 가야지... 저 벤치에 앉아 사진 한번 찍을까...? 곱게 판넬하여 창가에 걸어두어야지...
그리고, 그리고 당신 좋아하는 서점에 들러 책 한 아름 사서 들고 서재로 가는 거야 난 당신 책 읽는 모습 보며 화폭속에 내 가슴속에 당신의 모습 담아 영원히 간직할 거야 나 늙으면 그렇게 그렇게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 . . .[멜론]09.하하-너는내운명.mp3
+나 늙으면 당신과 이렇게 살아보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 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난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 들고 산책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펴 보이며
내가 당신 "하나 두울~~" 체조시킬 거야..
햇살이 조금 퍼지기 시작하겠지
우리의 가는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반짝일 때
나는 당신의 이마에 오래 입맞춤하고 싶어..
사람들이 봐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아주 부드러운 죽으로
우리의 아침 식사를 준비할 거야..
이를테면 쇠고기 꼭꼭 다져넣고
파릇한 야채 띄워 야채죽으로 하지..
깔깔한 입 안이 솜사탕 문 듯 할 거야
이 때 나직히 모짜르트를 울려 놓아야지..*^^*
아주 연한 헤이즐럿을 내리고
꽃무늬 박힌 찻잔 두 개에 가득 담아
이제 잉크 냄새 나는 신문을 볼 거야..
코에 걸린 안경 너머 당신의 눈빛을 읽겠지
눈을 감고 다가가야지
서툴지 않게 당신 코와 맞닿을 수 있어...*^^*
강아지처럼 부벼 볼 거야
그래 보고 싶었거든..
해가 높이 오르고
창 깊숙이 들던 햇빛 물러 설 즈음..*^^*
당신의 무릎을 베고 오래오래 낮잠도 자야지
아이처럼 자장가도 부탁해 볼까...?
어쩌면 그 때는 창 밖의 많은 것들
세상의 분주한 것들
우리를 닮아 아주 조용하고 아주 평화로울 거야..*^^*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당신의 굽은 등에 기대 보고 싶어..*^^*
장작불 같던 가슴
그 불씨 사그러들게 하느라 참 힘들었노라
이별이 무서워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노라..
사랑하기 너무 벅찬 그 때 ♡♡
나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 말할 거야..*^^*
겨울엔 백화점에 가서
당신의 마른 가슴 덥힐 스웨터를 살거야..
잿빛 모자 두 개 사서 하나씩 쓰고
강변 찻집으로 나가 볼 거야..
눈이 내릴까...*^^*
봄엔 당신 연베이지빛 점퍼 입고
나 목에 겨자빛 실크 스카프 메고
이른 아침 조조 영화를 보러갈까...?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같은
가을엔 희끗한 머리 곱게 빗고
헤이즐럿 보온병에 담아 들고..
낙엽 밟으러 가야지...*^^*
저 벤치에 앉아 사진 한번 찍을까..?
곱게 판넬하여 창가에 걸어두어야지..*^^*
그리고 그리고 서점엘 가는 거야..*^^*
책을 한아름 사서들고 서재로 가는 거야.. 나 늙으면 그렇게 그렇게 ~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남들의 띰띰한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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