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극적인 12시간... 당신도 이 수난에 눈물 흘릴 것이다!
{그를 찌른 것은 우리의 반역죄요, 그를 으스러뜨린 것은 우리의 악행이었다. 그 몸에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를 성하게 해 주었고, 그 몸에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 주었구나.(He was wounded for our transgressions, crushed for our iniquities; by His wounds we are healed.) - 이사야 예언서 53장, 기원전 700년(Isaiah 53 - 700 BC)}
마지막 만찬 후에 기도하기 위해 갔던 게쎄마니 동산에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친 나자렛 예수는 유다에게 배신 당해 체포되어 예루살렘으로 끌려온다. 바리새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신성모독죄로 단죄하고,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한다.
팔레스타인의 로마 제독, 빌라도는 바리새인들의 주장을 들으며 그의 앞에 끌려온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한다. 자신이 정치적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깨달은 빌라도는 이 문제를 헤롯왕에게 의논한다. 헤롯왕은 빌라도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돌려보낸다. 이에 빌라도가 군중들에게 그리스도와 죄수 바라바 중 누구를 석방할지 결정하도록 하자, 군중들은 바라바에게 자유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형을 주장한다.
로마 병사들로부터 처참하게 채찍질을 당한 그리스도는 빌라도 앞에 다시 끌려오게 된다. 빌라도는 만신창이가 된 예수 그리스도를 군중에게 보이며,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묻지만 피에 굶주린 군중들은 만족하지 못한다. 딜레마에 빠진 빌라도는 군중들이 원하는 대로 처리하도록 부하들에게 명령한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예루살렘 거리를 지나 골고다 언덕까지 십자가를 메고 가도록 명령을 받는다. 골고다 언덕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되고 마지막 유혹에 직면한다. 그의 아버지가 그를 버렸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어머니인 마리아를 바라보며 그녀만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마지막 한 마디를 하고 죽는다. "다 이루었도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기나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는 그 순간, 자연의 모든 것이 돌변한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배경 정보
소재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그리스도가 지상에 머문 마지막 12시간의 이야기를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의 성서내용을 바탕으로 감독 겸 제작자인 멜 깁슨과 베네딕트 피츠제럴드가 각색하였다.
언어 - 영화 속의 모든 출연자들은 그리스도 시대 당시에 실제로 쓰였던 언어로 대화하는데,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인 유대인들은 아람어로, 로마인들은 ‘거리의 라틴어’를 사용한다.
촬영지 - 이탈리아에서 전체 촬영이 이루어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남부 마실리카타에 있는 아름다운 도시 마테라에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이 연출되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네시타 스튜디오가 있는 로마 외곽지역의 세트에서는 예루살렘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이 거대한 세트에는 그리스도의 종교 재판이 행해졌던 사원과 필레트의 성 앞, 몇몇 법률 심의가 이루어 졌던 정원과 그리스도가 매맞고 채찍질 당했던 성안 토지의 모습이 갖추어져 있다.
제작 과정 - 멜 깁슨은 촬영 감독인 갈레브 데스차넬에게 영화가 극명한 음영의 대비를 통해 생생한 실감이 표현될 수 있도록 촬영을 요청하였고, 영화 속에서 어둠을 꿰뚫는 빛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촬영의 40% 정도는 밤 또는 밀폐된 실내에서 진행하였다. 의상 담당자 마우리지오 밀레노티는 철저한 사전 고증과 직접 손으로 제작, 전반적인 시각적 디자인을 강화함으로써 멜 깁슨이 담고 싶어했던 카라바지오의 갈색, 검정, 베이지가 어우러져서 만들어 내는 그림자를 훌륭히 표현해냈다. 한편, 잔인한 채찍질과 십자가 처형 장면 등 멜 깁슨이 원하는 타협하지 않고, 사실주의적 이미지를 담기 위해 세계 최고의 분장 전문가인 케이트 반델란과 그레그 켄놈이 이끄는 특수분장과 가발 스텝들이 할리우드에서 날아왔고, 주인공 제임스 카비젤은 매일 7시간이나 걸리는 특수분장을 참아내야 했다.
인간이 전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이야기 '그리스도의 수난’은 영화의 역사였다.
수백년 간에 걸친 인류의 역사가 돌 위에서 때로는 대리석이나 그림속에서 요동치며 흘러가는 곳,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브레이브 하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쥔 멜 깁슨이 인간이 전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이야기 '예수의 삶'을 다시 꺼내 들었다.
그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예수가 12시간 동안 지상에서 마지막 날들을 보내고 예루살렘에서 골고다 언덕까지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수난과정을 여과 없이 재현한 작품으로 뛰어난 출연진과 각 분야 예술가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금 전세계를 들끓게 만들고 있다.
이보다 앞선 1970년대에는 예수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 선보이기도 했는데 <가스펠>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대표적이며 가장 최근에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그리스도의 마지막 날들을 고찰하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 전체내용보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배경 정보
소재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그리스도가 지상에 머문 마지막 12시간의 이야기를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의 성서내용을 바탕으로 감독 겸 제작자인 멜 깁슨과 베네딕트 피츠제럴드가 각색하였다.
언어 - 영화 속의 모든 출연자들은 그리스도 시대 당시에 실제로 쓰였던 언어로 대화하는데,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인 유대인들은 아람어로, 로마인들은 ‘거리의 라틴어’를 사용한다.
촬영지 - 이탈리아에서 전체 촬영이 이루어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남부 마실리카타에 있는 아름다운 도시 마테라에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이 연출되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네시타 스튜디오가 있는 로마 외곽지역의 세트에서는 예루살렘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이 거대한 세트에는 그리스도의 종교 재판이 행해졌던 사원과 필레트의 성 앞, 몇몇 법률 심의가 이루어 졌던 정원과 그리스도가 매맞고 채찍질 당했던 성안 토지의 모습이 갖추어져 있다.
제작 과정 - 멜 깁슨은 촬영 감독인 갈레브 데스차넬에게 영화가 극명한 음영의 대비를 통해 생생한 실감이 표현될 수 있도록 촬영을 요청하였고, 영화 속에서 어둠을 꿰뚫는 빛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촬영의 40% 정도는 밤 또는 밀폐된 실내에서 진행하였다. 의상 담당자 마우리지오 밀레노티는 철저한 사전 고증과 직접 손으로 제작, 전반적인 시각적 디자인을 강화함으로써 멜 깁슨이 담고 싶어했던 카라바지오의 갈색, 검정, 베이지가 어우러져서 만들어 내는 그림자를 훌륭히 표현해냈다. 한편, 잔인한 채찍질과 십자가 처형 장면 등 멜 깁슨이 원하는 타협하지 않고, 사실주의적 이미지를 담기 위해 세계 최고의 분장 전문가인 케이트 반델란과 그레그 켄놈이 이끄는 특수분장과 가발 스텝들이 할리우드에서 날아왔고, 주인공 제임스 카비젤은 매일 7시간이나 걸리는 특수분장을 참아내야 했다.
인간이 전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이야기 '그리스도의 수난’은 영화의 역사였다.
수백년 간에 걸친 인류의 역사가 돌 위에서 때로는 대리석이나 그림속에서 요동치며 흘러가는 곳,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브레이브 하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쥔 멜 깁슨이 인간이 전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이야기 '예수의 삶'을 다시 꺼내 들었다.
그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예수가 12시간 동안 지상에서 마지막 날들을 보내고 예루살렘에서 골고다 언덕까지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수난과정을 여과 없이 재현한 작품으로 뛰어난 출연진과 각 분야 예술가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금 전세계를 들끓게 만들고 있다.
이보다 앞선 1970년대에는 예수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 선보이기도 했는데 <가스펠>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대표적이며 가장 최근에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그리스도의 마지막 날들을 고찰하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작품, <예수의 마지막 유혹>이 있다.
21세기 로마에서 1세기 예루살렘을 만나다!
예수가 살았던 1세기 예루살렘을 그대로 만들어내기 위해 영화제작팀은 캐스팅 직후부터 고대 예루살렘과 유대 사막을 둘러싸고 있는 건조한 느낌의 촬영지를 찾기 위해 전세계를 샅샅이 뒤졌다. 그러던 차에 멜 깁슨은 두 가지 장점을 가진 로마에 이끌리게 된다. 첫째, 세계 최고의 세트 제작팀이 있는 전설적인 스튜디오 시네시타가 로마에 위치해 있고, 두 번째, 2000년이 넘은 고대의 도시 마테라가 인근에 있다는 점이었다. 전원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마테라는 예수가 12시간 동안 걷던 그 길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그리하여 로마와 마테라에 촬영지를 잡은 이탈리아 출신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프란세스코 프리게리와 세트 담당 칼로 거바시는 멜 깁슨과 함께 역사에 바탕을 둔 세트 제작에 총력을 기한다. 로마인들에 의해 모두 붕괴되어 현재에는 '롯의 위대한 사원'의 잔재인'통곡의 벽'만 남아있었지만, 이미 오스카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던 프란세스코 프리게리와 칼로 거바시는 불과 10주만에 마테라의 언덕과 배경으로 쓰이는 암벽 등을 이용해서 1세기의 예루살렘을 그대로 재건해 내었다. 이 거대한 세트로 인해 그리스도의 종교 재판이 행해졌던 사원과 필레트의 성앞, 그리고 법률 심의가 이루어졌던 정원, 예수가 매맞고 채찍질 당했던 성안 토지, 예수의 어린시절, 골고다 언덕 위의 처형 장면 등이 촬영될 수 있었다.
완벽한 고증과 시대 재현...진정한 열정의 산물
멜 깁슨은 예수가 보냈던 마지막 12시간 동안의 사건들에 중심을 두고 그간 만들어졌던 영화들과는 달리 영화적 세밀함과 사실주의로 이 고통스러운 희생의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우선 그 리얼리즘의 첫 번째 단계로 멜 깁슨은, 영화 속 언어를 예수가 2000년 전 썼던 고대 아람어로 말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21세기 중반에 잃어버린 1세기 언어를 부활시키기 위해 아람어와 정통 유대문화의 전문가였던 윌리암 폴코 신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로 인해 영화 속 유대인 등장인물에게는 1세기 아람어가 현대의 스크린을 통해 되살아났다. 그리고, 예수의 12시간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잔인한 채찍질과 십자가 처형 장면을 위해 <뷰티풀 마인드>와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특수분장을 맡았던 세계 최고의 분장 전문가 케이트 반들란과 그레그 켄놈이 특수분장으로 참여하면서 상상의 이미지들이 현실로 변신하였다. 이 영화를 위해 못 박힘과 관련한 해부학 연구에 열중한 케이트 반델란은 예수역의 짐 카비젤의 분장을 위해 하루에 4~8시간을 보냈고, 최첨단 가발과 보철을 사용해서 완전한 예수로의 그를 탄생시켰다. 실제로,'excruciating(견딜 수 없이 괴로운)'이란 단어가 'crucifixions(그리스도의 처형)'의 끔찍한 고통에서 유래된 말이었을 정도로, 특수효과 팀과 메이크업 팀 역시 실감나는 흉터를 만들기 위해 매일 짐 카비젤의 온 몸이 상처와 흉터로 뒤덮일 때까지 문신을 새겼다. 이로 인해 예수의 손톱을 뽑는 장면과 채찍질 당할 때의 등에서 살점이 찢어지는 장면들이 아주 사실적으로 보여졌고 이처럼 1세기 예루살렘의 예수를 되살리기 위한 이런 스탭들의 노력은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웅장하고 사실적인 모습으로 스크린에 표현되어 리얼리즘의 결정체로 재탄생하였다. 닫기
예수의 죽음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반유대인적 내용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종교 드라마. 예수가 죽기 전 12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영화배우 멜 깁슨이 감독, 제작, 시나리오 집필 등 1인 3역을 맡았고, 특히 유태인들과 일부 기독교 신자들의 반발로 제작 기간 중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미 두 번째 연출작이었던 <브레이브하트>로 오스카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며 연출력을 과시했던 슈퍼스타 멜 깁슨이 8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고 제작 및 각본까지 겸한 이 영화의 제작 일정은 제목처럼 '수난(Passion)'의 연속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기까지의 마지막 12시간을 재조명한 이 영화는 서기 33년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라틴어와 아람어로 촬영할 계획이 알려진 후, 촬영 초기부터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았고, 멜 깁슨은 자산 3천만불을 투입하여 영화 제작을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이같은 어려움은 영화제작 도중, 반유대인적 내용에 항의하는 유대인 출신 거물들과 종교인들의 비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극중 예수의 죽음이 당시의 유대교 지도자들에 의한 것으로 비춰지면서 영화는 유대반명예훼손연맹 등의 단체로부터 강력 항의를 받았고, 유대인 출신이 많은 메이저 영화사들의 사장들로부터 "앞으로는 멜 깁슨과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는 비난을 들었으며, 이 덕분에 완성된 필름은 배급자를 찾지못해 1년 가까이 창고 안에서 잠자야 했다. 결국 영화는 메이저 영화사가 아닌 '뉴마켓 필름'이라는 독립 영화사를 통해 2004년 2월 사순절에 개봉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영화가 엄청난 논쟁의 중심에 섰던 것이 흥행면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엄청난 수입을 거두어 제작진들을 오랜 불안에서 해방시켰다.
사순절(Ash Wednesday)이었던 수요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인 수요일 하루동안에만 2,356만불(이틀동안의 유료시사회 수입을 합치면 2,656만불)을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해 흥행돌풍을 예상케 했는데, 이는 역대 5번째로 높은 수요일 당일 수입(1위는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의 3,450만불)이었다. 이 같은 흥행세를 이어 2004년 2월 마지막 주말(27-29일) 3일 동안, 북미 3,043개 개봉관으로부터 무려 8,385만불의 어마어마한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주말까지 5일동안 무려 1억 2,519만불의 총수입을 기록, 역대 수요일 개봉작의 개봉 첫주 5일간 흥행기록에서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1억 2,410만불)과 <스타워즈 에피소드 1>(1억 560만불)을 모두 앞지르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메이저 영화사가 아닌 독립영화사의 배급으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기록이.. 전체내용보기
예수의 죽음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반유대인적 내용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종교 드라마. 예수가 죽기 전 12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영화배우 멜 깁슨이 감독, 제작, 시나리오 집필 등 1인 3역을 맡았고, 특히 유태인들과 일부 기독교 신자들의 반발로 제작 기간 중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미 두 번째 연출작이었던 <브레이브하트>로 오스카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며 연출력을 과시했던 슈퍼스타 멜 깁슨이 8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고 제작 및 각본까지 겸한 이 영화의 제작 일정은 제목처럼 '수난(Passion)'의 연속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기까지의 마지막 12시간을 재조명한 이 영화는 서기 33년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라틴어와 아람어로 촬영할 계획이 알려진 후, 촬영 초기부터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았고, 멜 깁슨은 자산 3천만불을 투입하여 영화 제작을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이같은 어려움은 영화제작 도중, 반유대인적 내용에 항의하는 유대인 출신 거물들과 종교인들의 비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극중 예수의 죽음이 당시의 유대교 지도자들에 의한 것으로 비춰지면서 영화는 유대반명예훼손연맹 등의 단체로부터 강력 항의를 받았고, 유대인 출신이 많은 메이저 영화사들의 사장들로부터 "앞으로는 멜 깁슨과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는 비난을 들었으며, 이 덕분에 완성된 필름은 배급자를 찾지못해 1년 가까이 창고 안에서 잠자야 했다. 결국 영화는 메이저 영화사가 아닌 '뉴마켓 필름'이라는 독립 영화사를 통해 2004년 2월 사순절에 개봉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영화가 엄청난 논쟁의 중심에 섰던 것이 흥행면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엄청난 수입을 거두어 제작진들을 오랜 불안에서 해방시켰다.
사순절(Ash Wednesday)이었던 수요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인 수요일 하루동안에만 2,356만불(이틀동안의 유료시사회 수입을 합치면 2,656만불)을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해 흥행돌풍을 예상케 했는데, 이는 역대 5번째로 높은 수요일 당일 수입(1위는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의 3,450만불)이었다. 이 같은 흥행세를 이어 2004년 2월 마지막 주말(27-29일) 3일 동안, 북미 3,043개 개봉관으로부터 무려 8,385만불의 어마어마한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주말까지 5일동안 무려 1억 2,519만불의 총수입을 기록, 역대 수요일 개봉작의 개봉 첫주 5일간 흥행기록에서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1억 2,410만불)과 <스타워즈 에피소드 1>(1억 560만불)을 모두 앞지르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메이저 영화사가 아닌 독립영화사의 배급으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기록이라 할만한 이 같은 주말 흥행수입은 역대 2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주말 수입일 뿐 아니라(종전기록은 <한니발>의 5,800만불), 역대 R등급 영화중 두번째로 높은 주말 수입이며(1위는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9,177만불), 모든 영화를 다 합친 역대 주말수입 랭킹에서도 <스파이더맨>(1억 1,484만불), <매트릭스 2 - 리로디드>(9,177만불),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9,029만불),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8,836만불), <엑스맨 2>(8,556만불)에 이어 6위에 해당하는(종전 6위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2>의 8,003만불) 놀라운 흥행성과이다.
이 영화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예수를 처형하고 싶어하지 않는 로마 집정관 빌라도와 예수를 처형하라고 외치는 광기에 사로잡힌 유대인 폭도들을 분명하게 대비시킨 점이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기도 한 멜 깁슨은 이 영화의 내용은 신약성서 마태, 누가, 요한, 마가 복음서를 비롯,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슬픈 수난'에 소개된 성 앤 캐써린 에머리치(1744 - 1824)의 일기들, 그리고 성 마리아 오브 아그레다의 '하나님의 신비한 도시' 등 다양한 자료를 원전으로 하여 충실히 인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화는 예수가 최후의 만찬 이후 기도를 올리는 올리브 정원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예수는 사탄의 유혹을 거부하지만, 이내 배신한 유다에 의해 체포되어 예루살렘의 재판정에 서게 되고, 사형을 선고받는다. 그후 예수는 팔레스타인의 로마 집정관 빌라도 앞에 끌려가는데, 빌라도는 정치적 갈등 끝에 헤롯왕에게 최후 결정권을 넘기지만, 헤롯왕은 다시 빌라도에게 최후 결정권을 돌린다. 결국, 빌라도는 관중들앞에서 예수와 범죄자 바라바 중에서 누구를 살려줄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묻는다. 관중들이 바라바를 선택하자 예수에 대한 사형 집행이 결정된다. 이제 예수는 로마 군인들에 의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게 되고, 그곳에서 십자가에 못박히게 된다. 마지막 유혹-하나님께 버림받는 공포-을 극복한 그는 성모 마리아를 바라보며 "이제 완성되었도다."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양분되었는데, 개인의 종교적 관점이 다소 실린 듯한 후자쪽 평론가들의 반응이 숫적으로 약간 우세하였다. 우선 이 영화에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달라스 모닝 뉴스의 크리스 보그너는 "논쟁에서 한 발짝 물러나서 보면, 이 영화는 드라마적으로 강렬할 뿐 아니라, 정교하게 구성되었고, (종교적) 신념이 있는 관객이던 없는 관객이던 충격을 전한다."고 평했고,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강한 감동을 선사한다."고 호감을 표했으며,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 영화를 둘러싼 논쟁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깁슨이 어두움과 황금색조를 대비시켜 아름답게 화면에 담아낸 대단한 영화를 만들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나타내었다. 또,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필 클로어는 "너무나 비범하고 너무나 강력하며 너무나 압도적인, 쉽게 말해 반드시 경험해야할 작품."이라고 극찬을 보냈고, 타임의 리차드 콜리스는 "깁슨은 진지하면서도 훌륭한 걸작을 만들었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나는 이 영화가 가진 감정의 깊이에, 연기자들과 기술진의 기교에, 또 이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그들의 간절한 욕구에 깊이 감동받았다."고 별 4개 만점을 부여하였고, CNN의 폴 클린턴은 "(종교적) 논쟁과는 상관없이, 이 영화는 정말 재능있는 제작자에 의해 만들어진 걸작임이 분명하다."고 결론내렸다. 반면, 이 영화에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뉴욕 데일리 뉴스의 제이미 버나드는 "이 영화는 마치 일반인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가학/피학주의자 클럽의 고문장면을 나열해 놓은 것 같다."고 불만을 표했고, 뉴욕 포스트의 조나산 포어맨은 "멜 깁슨의 <패션...>은 비록 훌륭한 연기를 보이고, 기술적으로 인상깊으며,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에서, 아름다움과 품위를 잃고 있다."고 평했으며, 글로브 앤 메일의 릭 그로운은 "너무 강박관념적이면서 사실적으로 잔인하여, 위험하게도 폭력적 포르노에 가깝게 다가간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모습에 대한 사실적 묘사는 이 재앙극의 어떠한 종교적 의미도 놓치고 있다."고 공격했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캐리 릭키는 "이 영화는 첫 번째 종교적 스플래터 무비(사실적 묘사의 잔인한 호러영화)라 불리울 만 하다. 이 영화와 비교하면 <글래디에이터>와 <브레이브 하트>, 심지어는 <13일의 금요일> 조차도 온순하게 보인다."고 빈정거렸다. 이외에,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는 "기독교의 기본 정신인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관객들을 실신케 하는 피의 급류로 인해 불분명하게 되어 버렸다."고 평했고, 토론토 스타의 죠프 피비어는 "하드코어 포르노에서 사실적 섹스를 위해 직접 신체를 사용하듯이, 이 영화에서는 사실적 폭력을 위해 예수의 신체를 파괴시킨다."고 불쾌감을 나타내었다. (장재일 분석)
재미있는 사실.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연기하는 배우 카비젤은 몇몇 동일한 우연을 가지고 있는데, 가톨릭 신자인 카비젤은 그리스도가 세상을 때날 때의 나이가 현재 자신의 나이(33살)와 동일하며, 둘다 J.C (James Caviezel. Jesus Christ)라는 우연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극중 채찍으로 맞는 신을 촬영하기 위해 온몸에 끔찍한 흉터와 낭자한 혈흔을 매일 7시간 동안 분장해야 했다고 한다.
written by 홍성진 네이버 DB매니저의 영화해설로서 네이버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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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개봉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2004.04.02
- TV 방영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200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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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live Garden - Night Sky Med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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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ring The Cross
- Jesus Arrested
- Peter Denies Jesus
- The Stoning
- Song Of Complaint
- Simon Is Dismissed
- Flagellation - Dark Choir - Disciples Medley
- Flagellation
- Dark Choir
- Disciples
- Mary Goes To Jesus
- Peaceful But Primitive - Procession Medley
- Peaceful But Primitive
- Procession
- Crucifixion
- Raising The Cross
- It Is Done
- Jesus Is Carried Down
- Resurrection
- 예수 그리스도 (제임스 카비젤)
- 아버지,저들을 용서하여 주소서..저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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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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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 (제임스 카비젤)
- 다 이루었도다 // 울컥 ㅜ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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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 (제임스 카비젤)
- 네 원수를 사랑하고 너를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너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면 무슨상이 있으리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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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 (제임스 카비젤)
- 어머니 보소서, 내가 모든걸 새롭게 하나이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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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 마리아 (마이아 모건스턴)
- 내 배에서 나온 아들아 내 영혼에서 나온아들아 나도 같이 가게 해다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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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 (제임스 카비젤)
- 나는 진리요 생명의 빛이니 나로 말미암치 않코는 절대로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수 없느니라.(주님의 복된 말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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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 (제임스 카비젤)
- 내가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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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 (제임스 카비젤)
- 아버지여 내영혼을 아버지 손에 마끼 나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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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 (제임스 카비젤)
- 서로사랑하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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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 (제임스 카비젤)
- 원수를 사랑하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무슨 상이 네게 있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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