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얼빵한일상
야자타임.....
여성국장
2007. 10. 1. 22:45
예전에 우리들은 [내리까시]라 불렀었는데 요즈음 [야자타임]이라 부르더만요....허긴 내리까시는 어감이 좀 글치.... 지방마다 다른 말들이 또 있을지 몰지만 암튼 이렇게 나이를 위 아래로 일정 시간 동안 순서를 바꾸어서 호칭하는 게임(?)을 해 보셨는지 선배는 앉아서 그저 당하고 후배님은 방방뜨는기고 저가 다니는 단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나 간혹 일년에 한두번 연례적으로 2~3분정도 진행한답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 퍼져있어 웃음소리가 상상을 초월하고 요즘은 큰애하고 같이 활동하고 있으니 어떻게 될지 잘 몰지만 암튼 그날의 말빨이나 유행어로 MVP가 탄생하곤 하지요 이제 저도 어느듯 당하는 연배가 되었지만 싫지가 않답니다 그들의 카타르시스는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지만 통제와 조율과 예의도 필요하고 질서도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서로간에 마음을 잘 알아야 실수도 없고 물 흐르듯 재미있는 진행이 되는거지요 오래전 졸업여행 중에 식사를 끝내고 한자리에 모인 설악동 어느집 숙소 널찍한 방안 단체 술자리에서 인기많은 교수님 한분과 능글맞은 과대표 학생간의 야자타임 이벤트는 당시로선 생전 처음보는 광경이라
아직도 간간히 미소짓는 괜잖은 추억으로 남아 있지요 우리도 벙개모임이나 산행 중에 아님 어느 밥집에서든 분위기 둘러보고 그 분위기 무럭 익을 쯤에 연령별로 잘 분포되모 한번 시도 해보면 어떨까 싶어 허긴 시도해 봐야 내는 늘 손해나는 장사겠지만....ㅎㅎ 우리도 예전에 [한줄메모장]에서 다들 야자타임으로 답글을 쓰던 때가 있었잖아요...솔솔한 재미는 있었지유...^^* 어느 모임이라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분명 아니지만 시도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허물없이 돈독한 사이라는 얘기가 되지않겠슴까 어쩌면 오랜 시간 서로 속마음을 알아야 가능하겠으나 서먹서먹한 장벽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기회도 되겠죠 일반적으로 본인보다 연배인 분에게 야! 자!를 써먹으니 지켜보는 이들은 뒤비지고 깜빡죽어 배꼽 민망하게 웃는데 그 상황들이 넘 맞아 떨어져 처음 대하는 때 왜그리 우습든지 암튼 누가 그러는데 웃음은 건성이라도 무조건 좋다니까 하루에 한번 이상 까무러치도록...홀딱 뒤비지구로...그렇게 아님 헛꺼라도 늘 마음껏 웃는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한 보약은 눈을 씻고 쳐다봐도 세상천지 없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