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있는 다락방

The Violent Coloured Mountains / 미키스 데오도라키스

여성국장 2013. 5. 24. 11:02

 

 

 

 

 

 

 

 

 

 

 

 

 

사진사에게

 

                                          유용선 1967~

 


웃으라 하시기에

웃기는 하였으나

 

울고 싶었던 적이  

훨씬 더 많았지요. 


 


The Violent Coloured Mountains 
 
/ Mikis Theodorakis 곡
/ Vassilis Saleas 클라리넷 연주


Mikis Theodorakis

 

그리스의 상징적 반체제 작곡가 겸 가수인 그는

지금은 터어키 땅이 된 소아시아의 키오스 섬에서 태어났다.

그는 그리스의 독재와 억압에 저항하다
여러번 투옥, 망명하면서도

1000곡에 가까운 가곡과 클래식을 작곡했다.

 

 

 

 

까닭 / 정호승 내가 아직 한 포기 풀잎으로 태어나서 풀잎으로 사는 것은 아침마다 이슬을 맞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짓가랑이를 적시며 나를 짓밟고 가는 너의 발자국을 견디기 위해서다 내가 아직 한 송이 눈송이로 태어나서 밤새껏 함박눈으로 내리는 것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싸리빗자루로 눈길을 쓰시는 어머니를 위해서가 아니라 눈물도 없이 나를 짓밟고 가는 너의 발자국을 고이 남기기 위해서다 내가 아직도 쓸쓸히 노래 한 소절로 태어나서 밤마다 아리랑을 부르며 별을 바라보는 것은 너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너를 사랑하기엔 내 인생이 너무나 짧기 때문이다 음악,mikis theodorakis /the violent coloured mounta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