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DIVO의 첫번째 앨범
그룹이름과 같은 "일디보"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이먼 코웰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그룹이 바로 이 일디보입니다.
2008년쯤 텔레그라프 인터뷰에 따르면 사이먼이 일디보를 결성하게 된 이유는
이 앨범은 한달 사이에 영국과 유럽에서 백만장 이상을 팔면서 일디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해줍니다.
더불어 사이먼 코웰의 "돈버는 재능"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것이구요. 하지만 일디보가 세계적으로 성장할수 있었던것은
미국 시장의 진출이었습니다.
이 앨범은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멜로디들이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것은 보통 크로스오버 하는 사람들이 "리메이크"를 많이 생각이어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첫번째 곡이자 첫번째 타이틀 곡이었던 regresa a mi는 토니 블랙스턴의 유명한 "Unbreak my heart"를 리메이크한 곡이니까요
하지만 이 Il Divo에서는 의외로 많은 곡들이 일디보 본인의 곡들입니다.
첫번째 앨범 열두곡 (보너스 트랙이 들어간 앨범은 미국에서 발매될때 나온 앨범입니다.) 중 리메이크 곡은 단 네곡뿐입니다.
Regresa A Mi는 토니 블랙스턴의 Unbreak my heart이고, Nella Fatasia는 유명하니까 설명을 안해도 될 듯하구요,
Passera는 1994년 산레모 가요제의 우승곡입니다. My way(A Mi Manera)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노래로 유명한 그곡입니다.
보너스 트랙이 들어가는 앨범에 있는 Unchained Melody는 2집 정규앨범에 들어가는 노래라서 좀 애매한데 이곡 역시 리메이크 곡이긴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사랑과 영혼"이라는 영화에 삽입되어서 많이 알려져있을듯합니다.
여덟곡이 일디보의 본인들의 노래입니다만, 문제는 사람들이 이를 잘 모를 다는것이죠.
Mama같은 노래는 굉장히 괜찮아서 다른 가수들도 많이 부르거든요. (이를테면 코르테스 음반에도 이 노래가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2집부터 리메이크곡이 대부분이어서 무척이나 아쉽답니다.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도 사랑받지만, 일디보 노래들도 굉장히 좋거든요.
첫번째 앨범처럼 일디보 곡들이 많았으면 한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일디보 노래를 처음 들으신다며, 아니면 주변에 누군가에게 일디보 노래를 권하신다면 이 첫번째 앨범인 Il Divo를 권해드립니다.
일디보의 노래는 어느것을 들어도 황홀해하게 되지만 특히 이 첫번째 앨범은 뭐랄까 너무나 멋졌다고 할까요 그랬습니다.
여기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뭐냐구요... 다 좋아하는데 굳이 꼭 뽑으라면
1.Mama 2.Regresa A mi 3. Everytime I Look At You 4.Passera입니다.
다른 노래들은 안 좋아하는것이 아니라 Everytime I Look At You 빼고 나머지 세곡을 무한 반복으로 들었었거든요.
제가 처음 일디보 노래를 알게 됐을때는 정보도 없었고, 앨범도 없었다죠. 노래를 들을수 있는 곳은 오직 일디보 공식 홈페이지뿐이었는데
거기서 잠깐이라도 들을수 있었던 곡은 저 세곡 뿐이었답니다.
그래서 더욱더 애착이 가는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