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세상얘기들 우리 그렇게 가자 여성국장 2011. 4. 7. 14:51 우리 그렇게 가자 봄바람아 불지만 말고 쉬었다가렴어차피 나도 너처럼 그렇게 갈거니어디를 봐도 모두가 가네이제라도 취하려 용쓰지 말고강처럼 넘실대며 웃으며 그렇게 가자 길가의 풀잎소리는 낮아지라하고들녘의 소담스런 정경은 누리라고 하는데가지지 못해 안달하는 저 심보는 어디서 왔나패한 자들과 더 이상 대화를 마라세상을 꼬집는 이들과 사귀지 마라 따스한 햇살은 웃으라고 하고구름 속 달빛은 가슴을 두드리는데어찌 그리 삵쾡이 심보로 이기려고만 하는지결국의 승리자는 조건 없이 주는 자 아낌없이 주고 또 주고 뿌리까지 다 주어도 불평한마디 없는 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보라 흥하고 쇠하고 그래서 가는 것변치 않는 진리가 소리 없이 오늘도 외친다. 그래 우리 그렇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