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빠진 일반상식

막걸리가 고혈압에...

여성국장 2010. 9. 29. 19:13

 

 

사흘에 막걸리 반병 고혈압 예방 
 
막걸리가 고혈압 예방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라대 마린바이오센터 연구팀은 시중에 유통되는 막걸리의 부유물을 시료로 연구한 결과
고혈압 예방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10일 밝혔다.

고혈압 치료제인 캡토프릴은 10㎍/㎖에서 90%가량의 고혈압 유발 효소를 저지하는 효과가 있는데,

막걸리 부유물에도 80%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흰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막걸리의 부유물은 손상된 간 조직을 회생시키는 효과도 있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따라서 막걸리를 마실 때는 부유물이 흡수되도록 흔들어 마셔야 고혈압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연구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구팀 강대연 연구원은 "이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막걸리를 마실 때 반 병 정도 마시는 것이 좋고,

한 번 마신 후 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3일이 지난 후에 마실 것"을 권장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유발 효소를 저지하는 물질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것이 밝혀질 경우 항고혈압 기능성 막걸리를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마린바이오센터 센터장인 식품영양학과 배송자 교수는 "막걸리는 순수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 자연식품으로

술이기도 하지만 영양성분이 많은 일종의 건강음료"라며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는 기능성 제품을 개발한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진 기자 hjc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