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사랑방

사랑 / 칼릴 지브란

여성국장 2009. 7. 2. 10:52
 


    ★ 사랑 / 칼릴 지브란 ★



    사랑의 날개가 그대를 품거든 몸을 맡기십시오.

    비록 사랑의 날개 속에 숨은 칼이

    그대를 상처받게 할지라도.

    사랑이란 그대에게 영광의 왕관을 씌워주는 만큼

    또 그대를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는 것이기에.

    진정 사랑이란 그대의 성숙을 위해 존재한다면

    사랑은 그대를 베기 위해서도 존재하는 것이기에.

    사랑은 소유하지도 또 소유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사랑은 단지 사랑으로써 충분할 뿐. 사랑은 다만 스스로를

    충족시키는 것 이외에는 다른 욕망은 없는 것입니다.

    지나친 다정함에 마음의 고통을 알게 되기를.

    스스로 사랑을 깨달음으로써 상처받게 되기를.

    그리고 기꺼이 즐겁게 피를 흘리게 되기를.


    ★ 아름답게 빛나는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