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얼빵한일상

내일을 기다리며....

여성국장 2009. 5. 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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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기다리며....이제.... 이즈음 무르익은 봄 기운에 뒷산 철쭉들이 지천으로 피어 한껏 제 멋을 뽐내고 있겠지요 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니라 이제 카페를 통하여 육필은 아닐지라도 서로서로 게시판이나 꼬리글등 몇 자 적은 글을 통하여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증거를 우린 자연스럽게 알아 볼 수가 있지요 얼마 전에 누군가가 나한테 메일로 이제 우리도 home coming 한번 할 때 되지 않았느냐면서 오빠야가 한번 추진해 봄이 어떻겠는냐는 소리에, 사실 몇년전 모교의 입학 30주년 기념 home coming에 다녀오면서 우리도 한번 모였으면 하는 마음은 항상 자리하고 있었죠 또 오래 전에 몇몇 성가대 선배,동기.후배들과 함께 모임도 가졌었고 아래 위 선후배간 의사 소통이 과제였지만...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죠 그래서 모임에 가면 내가 제일 막내가 되어버리는 선배들과의 만남이 한동안 이어졌었지만 몇몇 선배들의 타향으로 이동이 있고 나서는 어째 흐지부지 지금까지 개별적인 모임 이외는 별다른 만남이 없는 상태였지요 그 당시 처음 모여보니 모두가 같은 시대를 지낸 것이 아니라서 선후배간 이해 격차도 있고, 모두 각자가 사람들을 잘 알 수도 없었지만 사회적으로 마음의 여유도 아직은 미흡할 때인지라 한 두번 만나다가 결국은 끼리끼리 개인별적인 만남으로 간 것이겠죠 근데 근자에 들어와 이제 어느 때 어느 곳이라도 즉시에 핸드폰과 연결이 되고, 또한 요 인터넷 덕분(?)에 성가대 카페를 통하여, 특히 카페의 선배방 개설을 하고 처음엔 뜸하다가 하나 둘 입으로 전해지면서 어느새... 얼굴은 모르지만 닉과 글을 통하여 서로를 사전에 조금은 알 수 있고 선후배간 조금은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면서 또한 최근에 다른 모임이나 외부 행사에서 간간히 몇몇이 만나면서 서서히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만남의 필요성이 징해지면서.... 현재 몸 담고 있는 우리의 사랑스런 임원진들이 희망을 가지고 추진 하다 보니 이제 그 결실을 보게 되는 것 같아 너무나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내일이면 그래도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들의 많은 추억의 시간들을 한꺼번에 보상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서 만난 우리들은 참 아름다운 인연 인 것 만은 틀림없습니다. 우린 서로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색깔로 맛을 내어 오손도손 정다운 모습으로 행복을 나누어 먹는다. 모든 분들께 만족을 드릴 순 없겠지만 울 성가대 카페… 우리들 만의 아늑한 공간을 위하여 이 쉼터에서 우리 서로 마음을 나누며 지내고 또한 계속 번창하기를 빌어봅니다 더욱이 내일이 정말 오랜 만의 만남을 앞두고 우리 단장님 이하 여러 임원들은 좋은 만남을 위하여 열심히 뛰고 다니고 있어리라 생각되어 무엇보다 뿌듯합니다 혹시나 장소가 너무 좁지 않을까? 행사에 실망은 하지 않으실지 걱정도 하면서 더 넓고 멋진 장소에서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겐 만남 자체가 큰 의미이니 조금의 불편함이야 문제이겠습니까? 만남의 의미는 각자 차이가 있을 지라도 강산이 변하고도 소식 없이 살다가, 그럼에도 우리는 대단한 인연으로 이렇게 드디어 만나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많이 들 변하셨겠죠? 또한 당연히 변해야 되구요 행님아? 누부야? 그리고 동년배 지인들, 전 당신들의 어쩌면 희긋희긋한 흰머리도,

굵게 패인 주름도 사랑하렵니다 그 기에는 추억도 사랑도 지나간 청춘도...

저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담겨 있기에 오시는 모든 분들 특히, 선배님답게 단아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나타나십시오 부족하나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여러분들을 맞을 것입니다....자부심과 긍지도 함께가지고서 내일은 미소 짓는 멋진 하루가 되시기를^^* 두손 모아 빌겠습니다. 영원한 salki들의 행운을 빌면서, 그럼 20000 ps: 정말 미루다미루다가 늦은감이 있지만 몇자 적었습니다. 또한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