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좋은 음악

Po Karekare Ana '연가'

여성국장 2009. 5. 21. 23:14

 

 

 

[Maori Songs]'연가' (Po Karekare Ana) - 키리 테 카나와(sop) 마오리 뮤직 그룹, 애비로드 앙상블



Maori Songs Po Karekare Ana '연가' Paraire Tomoana, text Pokarekare ana nga wai o Waiapu. Whiti atu koe e hine Marino ana e. E hine e hoki mai ra. Ka mate ahau i te aroha e. Tuhituhi taku reta tuku atu taku ringi. Kia kite to iwi raruraru ana e. E hine e hoki mai ra. Ka mate ahau i te aroha e. E kore te aroha e maroke i te ra. Makuku tonu i aku roimata e. E hine e hoki mai ra. Ka mate ahau i te aroha e. 와이아푸의 바다엔 폭풍이 불고 있지만, 그대가 건너갈 때면 그 바다는 잠잠해질겁니다. 그대여, 내게로 다시 돌아와요. 너무나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대에게 편지를 써서 반지와 함께 보냈어요. 내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알 수 있도록 말예요. 그대여, 내게로 다시 돌아와요. 너무나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뜨거운 태양아래에서도 내 사랑은 마르지 않을 겁니다. 내 사랑은 언제나 눈물로 젖어있을 테니까요. 그대여, 내게로 다시 돌아와요. 너무나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 ' Pokarekare Ana(연가) 는 전통적인 뉴질랜드 연가이며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1914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동부 해안의 마오리 노래 작가인 Paraire Tomoana가 1917년에 다듬고 1921년에 노랫말을 출판하면서, "이 노래는 오클랜드 북쪽에서 유래되었고, 유럽에서의 전쟁에 출병하기전 오클랜드에서 훈련하고 있던 마오리 병사들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고 적고 있다. 오랫동안 원작에 대한 수많은 주장과 반론이 제기되어 왔지만 아직도 진행중이며, 현재는 Paraire Tomoana 후손들이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마오리 노랫말은 수십년 동안 변함없이 남아있지만, 수많은 영어 번역이 있어 왔다. Dame Kiri Te Kanawa, sop Maori Music Group Abbey Road Ensemble Carl Doy, cond 1999년 녹음 *음원 출처(국외 사이트) 2009/5/16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Pōkarekare ana)'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후략)"

 

우리나라에는 70년대 '연가' 라는 포크송으로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 아주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고 특히 휴가 때 바닷가에 단체로 놀러가서 기타치며 노래하던 바로 그 노래!!!

 

한글 개사 편곡본은 상당히 빠른데요. 원래는 발라드형식의 잔잔한 '사랑가'입니다. 

뉴질랜드의 대표 소프라노 '키리테 카나와'가 16세때 불러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렸고 그 이후에도 여러 뮤지션들이 각기의 개성으로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그러나, 깊은 산 속의 바위 틈새로 떨어지는 낙숫물소리처럼 청명하고 산소같이 맑고 신선한 음색의 '헤일리 웨스튼라'가 이 곡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의 의미를 가장 잘 살려낸 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원래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Māori'족의 노래로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민요인데 한국 전쟁 발발 당시 뉴질랜드에서 파병된 5300명의 병사들에 의해 한국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이 곡은 뉴질랜드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할 수 있는 '와이아푸.Waiapu'호수를 사이에 둔 두 부족간의 젊은 남여의 사랑 이야기를 노래한 뉴질랜드의 국민가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의 원 멜로디는 아일랜드 남서부 지방에서 전통 결혼식을 올릴 때의 노래, 즉 결혼식 축가로 사용되었던 멜로디라고 합니다. 결국 원곡에다 마오리족이 마오리 언어로 개사해서 만든 개사곡인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