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의 띰띰한일상
인생은 아름다워라~
여성국장
2009. 4. 28. 15:58
" Still Life with Fruits & Vase " by Water-lily (24" x 30")
* 음악과 함께 음정 님들께 썼던 글들 *
* 2007년을 보내... *
세월의 수레바퀴는 쉬임이 없어...
또 한 해의 끝 자락에 당도하나 봅니다.
살아있음의 감사에 벅찬 날도,
삶의 덧없음에 허한 날도,
거닐 수 있는 정원, 맡을 수 있는
향기가 있어 얼마나 좋은지요.
님들의 개성 만큼이나 다양한 꽃들이 만발한
이 정원 한 구석에서...
저도 함께 어느 한 귀퉁이에 물을 주듯,
또는 꽃 모종을 하듯,
한 곡씩 올리곤 하였읍니다.
이 곳에 저의 작은 꽃들도 함께 피어날 수 있었다면...
님들의 관심과 사랑의 눈길이 따듯한 햇빛이었음을...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음정과의 인연을 뜻있게 간직하며...
제 취향대로의 선곡에도 함께해주신 여러 님들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내가 들인 성의 만큼,
고운 향기로 전해짐을 잊지않고...
더욱 마음을 담아
그 아름다움을 나누도록 하겠읍니다.
이젠, 지난 한 해의 어려웠던 일,
후회되는 일들을 다 잊어야할 때인가 봅니다.
그리하여... 곱게 남은 그 추억의 章을
미소로서 넘기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좋은 뜻을 이루시는 보람의 나날...
즐거움이 넘치는 복된 나날이시기를 빕니다.
그럼, 내년에 뵙겠읍니다.
건강히 안녕히...
2007년 12월 26일 California 에서 Water-lily (睡蓮) 드림
* * * * *
Faint Memory / Claude Choe * 또 한해를 보내며... *
새로이 시작된 제 2의 인생... 어느덧, 수십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런 저런 내 삶의 애환이 서린 이곳...
어디든 정 들면 고향이라고,
이제는 이곳이 고향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그 곳...
흔히 멀리에서 보는 것은
그것이 경치이든, 사람이든... 더 아름답게 보인다지요. 아무튼, 너르나 너른 이 정원 속에...
여러 님들의 재능과 감성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과 색깔로 피어나는 현란한 꽃들 속에...
시공을 넘어... 수수한 꽃, 睡蓮도
함께 자리 할 수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렇듯 희한한 세상에 살고있음... 살아있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라건데, 제가 띄워드리는 음악으로
님들의 분주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 앉기라도 하였다면...
또는 님들의 정서의 샘에
혹, 새로움이 솟기라도 하였다면...
저의 이 작은 성의도
보람되다 할것입니다.
언제나 관심으로 들리시어
저 나름으로의 취향에도
과분한 치하와 고마운 인사를 주신 님들께...
말 없는 성원을 주신 여러 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매일 햇살일 수는 없는 삶의 순환 속에서
어두웠던 마음, 우울했던 일상도
세월의 강을 따라 그 기억이 희미해져 가겠지요.
그리하여 새로운 희망을 싹틔울 밝은 기운이
우리 가슴에 환히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뜻, 고운 꿈 이루시는
보람된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8년 12월 27일
California 에서
Water-lily (睡蓮) 드림
![]() Faint Memory / Claude Choe |